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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루이스버그 교도소에서 재소자 두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소 측은 누군가의 사주로 일어난 범죄로 추정했지만 어떻게 감시망을 뚫고 살인을 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당시 교도소 측은 면회객 감시, 전화내용 녹취, 우편물 검사를 통해 재소자들의 의사 소통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 가까이 돼서야 의문이 풀렸다.

전 조직원의 법정 증언으로 살인명령을 내렸던 사람은 갱단'아리안 형제단'의 두목 T D 빙햄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당시 빙햄은 루이스버그 교도소에서 2700㎞나 떨어진 콜로라도주 수퍼맥스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문제는 감방에 있던 빙햄이 어떻게 살인명령을 내렸느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 조직원의 증언을 근거로 빙햄과 조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잉크'로 의사소통을 해 왔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잉크로 글을 쓰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나 열을 가하면 글씨가 나타난다는 것. 전 조직원은 "교도소 안에서 소변이나 식물 열매를 이용해 이 잉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보이지 않는 잉크는 미국의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 장군 휘하의 스파이들이 애용했던 것으로, 400년 전 영국의 유명한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고안한 암호 형태로 명령문에 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이 밖에도 암호로 된 갱단의 명단과 나폴레옹 전기 속에 숨겨져 있던 명령문을 증거로 빙햄을 살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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