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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로 술병 뚜껑 따기. 술꾼들 사이에선 자주 목격하게 되는 기술이지만 이빨이 상하기 때문에 금기시되는 습관이다. 하지만 이 기술도 잘만하면 `영예`를 안을 수 있다.

케이블 TV e채널은 7일, 세계 최고기록 도전기를 다룬 ‘도전! 세계 최고기록’을 방영했다. 이중 눈에 띈 게 바로 이빨로 맥주 병따기였다.

이날 방송에선 프랑스의 이브 벨로허씨가 출연, 흥미로운 도전과제를 두고 세계 최고기록 갱신에 나섰다. 시간은 단 1분. 도전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어금니를 이용해 금속으로 만든 병뚜껑을 되도록 많이 따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도전이 시작됐다. 탁자 위에 수북이 놓인 병을 쉴새 없이 입으로 가져가는 그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이빨이 시릴 정도.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 해선 안될 위험한 장면이지만 벨로허씨는 세계기록에 도전할 정도로 숙련된 전문가(?)답게 빠르고 능숙하게 진행해 나갔다.

현재 세계 최고기록은 1분에 50개의 병뚜껑을 딴 스웨덴의 다니엘 램버트씨가 보유한 상태. 이는 고작 1~2초 사이에 한병씩을 따는 꼴로 보통사람이 병따개로 도전해도 깨기 힘든 기록이다. 새로운 도전자가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선 거의 1초에 한병은 따야 하는 상황.

이날 벨로허씨는 결국 기록갱신엔 실패했지만 1분에 50개의 병뚜껑을 따내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또 한가지 색다른 도전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과제는 ‘최대한 빨리 침대 정리하기’. 총 4장의 침대보를 매트리스에 주름 없이 말끔히 씌우고 베개보를 베개에 씌우고 이불을 깔아 깨끗이 정리하면 끝. 물론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도전자는 카타리나 니스트롬 양. 두명의 심사위원이 초시계로 시간을 재는 동안 침대주변을 종횡무진하며 덮개를 씌우고 다듬고 깔고 개키는 손놀림이 굉장히 빨라 인상적이었다.

현재 세계 최고기록인 1분 10초의 기록을 깨면 도전성공. 그러나 이날 기록갱신은 실패로 돌아갔다. 번개 같은 속도로 감탄을 자아낼 실력이었지만 세계기록을 갱신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시종일관 상황 중계에 열심이던 진행자는 “니스트롬양은 침대정리 솜씨가 좋아 군대에 가도 잘 적응할 것 같다”며 넉살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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