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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을 27일 새벽 강타한 지진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진앙지가 인구 밀집지역과 가까운 데다 건물들이 대부분 내진 설계없이 건축돼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교민 피해는 경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현지 유학생 1명이 허리에 경상을 입은 것 외에는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지진 피해지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관광지 보로부두르를 찾았던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은 모두 27일 인근 도시인 솔로 공항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족자카르타 현지의 교민들은 28일 교회 등에서 모임을 갖고 피해교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족자카르타에서 운영되고 있는 30여곳의 교민 사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공장이나 사무실,창고,축대 등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교민들은 지진 피해 지역 부근에서 주로 목재가공 공장,골프장갑 공장,골재업체 등의 중소규모 기업을 운영중이다.

◇병원 시설 부족 부상자들 절규=최악의 피해가 난 지역은 진앙지와 가장 인접한 반툴로 전체 건물중 80%가 파괴됐고 사망자만 2000여명에 이르는 등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족자카르타도 상당수의 도로와 다리가 파괴되면서 인명 구조나 부상자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족자카르트의 사르지토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병실과 복도를 가득 메웠고,병원안에 자리를 잡지 못한 더 많은 부상자들은 밤새 병원밖 땅바닥에서 밤을 지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 규모 6.3이라는 강도에 비해 더 큰 피해를 냈다. 전문가들은 진앙지가 인구 밀집지역과 가까운 데다 건물들이 거의 대부분 내진 설계 없이 건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레미콘회사를 운영중인 교민 박광우씨도 “지진 발생 시간이 토요일 아침이라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있었고 가옥이 기둥없이 대부분 벽돌로만 지어져 쉽게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지원 러시=지진 피해 상황이 전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조해 구호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모두 25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적십자사(IRC)는 1200만 스위스프랑(985만달러)의 긴급 구호기금을 마련하자고 회원국들에 호소했으며,영국은 유엔 및 각 산하단체들의 구호기금 조성을 돕기 위해 300만 파운드(56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호주도 23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2t 규모의 의약품과 트럭 8대 분량의 품을 적재한 항공기 한 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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