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1세 소년이 화장실 변기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뱀과 ‘조우’, 깜짝 놀라고 만 사건이 일어났다고 17일 영국 슈롭셔 스타지가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 월요일 밤, 영국 슈롭셔에 사는 다니엘 피트 소년(11세)의 집 화장실에서 일어났다. 피트는 잠을 자기 전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속에 0.9m 길이의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것.
사후에 연출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서 피트는 기겁한 표정이다. 아들이 즉시 아버지에게 뱀 출몰 사실을 알렸는데, 평소 장난꾸러기인 피트가 농담을 한 것으로만 알았다는 것이 피트 아버지의 설명.
애완뱀으로 많이 키우는 ‘콘 스네이크로’ 추정되는 불청객은 한 시간이 넘도록 화장실 변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이 때문에 피트와 가족들은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곤란을 겪었다고. 문제의 뱀은 약 한 시간 반 후에 변기 속으로 사라졌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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