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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가슴에 털 난 터프가이’의 시대는 가버렸나.

꽃미남 혹은 메트로섹슈얼이 각광받는 시대를 맞은 가운데, 아직도 이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고리타분한 남성들을 각성시키기 위한 여성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화제를 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남자들이여 깔끔하게 면도를 하라’고 외치는 이 여성 단체의 시위 방법이 특이하다. 남자들이 면도를 하지 않으면 여성들도 자라나는 체모를 방치하겠다는 것. 무성한 체모가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남자들도 직접 보고 느끼라는 뜻이다.

미국의 수영복 모델인 테리 타렌텔리(사진 위)가 올 1월에 만든 단체 노스크러프(NoScruf)가 면도 촉구 운동을 이끌고 있다. 단체명은 ‘면도하지 않은 얼굴 때문에 비위 상한 전국 사회 운동가 조직(National Organization of Social Crusaders Repulsed by Unshaven Faces)’의 두음줄임말이다. 또 ‘Scruf’는 ‘까끌까끌 비비다’라는 뜻의 ‘Scruff'를 연상시킨다.

면도 않는 남자가 보기 싫은 것은 둘째 문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여성이 면도하지 않은 남자들 때문에 ‘따가운 고통’을 ‘소리 없이’ 견디고 있으며, 수염 난 얼굴로 비비면 어린 아이들도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이 이 여성들의 주장.

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운동은 뜻밖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11 News’ 등 방송과 신문 그리고 여러 잡지에 소개되어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

털북숭이 남자에 대한 미국 여성들의 반감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사진 : ‘전 세계 여성의 동참을 호소하는’ 노스크러프 운동 홍보 사이트 중에서, 아래는 홍보 영화의 장면들이다. 면도를 안해 여성들로부터 버림받고 방황하는 남자의 하루가 그려진다. 면도하지 않은 남자 주인공은 버스 안에서 풍선을 터뜨리려 핀잔을 듣고, 애인에게 타박을 받으며, 일자 눈썹 여성 등 털 안 깎은 무시무시한 여자들을 만나 쫓겨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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