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된 재래식 화장실이 내 보물” 이색 수집가 화제

by 허승현 posted May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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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도 넘은 재래식 화장실 건물을 소중히 보존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사진) 제니 필이 가장 아끼는 100년 된 화장실 내, 외부 모습

지난 1일 미국 오거스타 크로니컬의 보도에 따르면, 아주 오래 전 미국 시골에서 사용되었던 ‘재래식 화장실 건물’들을 뒷마당에 고이 모셔 놓은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사는 재니 필 여인.

필은 평소 오래된 건물이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재래식 화장실 수집’ 또한 이 같은 습관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거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철거될 위기에 처한 옛날 옥외 화장실을 발견하는 즉시, 원형 그대로를 뒷마당에 옮겨 놓는다는 것.

필 여인이 가장 소중이 아끼는 화장실 건물은 최근 장정 세 명의 도움을 받아 통째로 뒷마당에 옮겨놓은 100년도 넘은 목조 화장실 건물. 지금도 사용 가능한 재래식 변기, 거울 등이 완벽히 갖춰진 옛날식 화장실이 첨단 수세식 화장실보다 훨씬 정이 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며 화장실 건물을 수집하고 있는 필 여인의 뒷마당에는 현재 3채의 옛날식 화장실이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또 최근 텍사스의 시골 마을에서 두 채의 화장실 건물을 구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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