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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65㎞를 7시간 만에 주파, 인도판 `포레스트 검프'로 불리게 된 아이에게 마라톤 금지령이 내려졌다.

인도 오리사주의 아동복지부는 8일 "부디아 싱이 영양실조와 빈혈 및 흉부압박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료진의 예비 판정에 따라 모든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 아이에게 장거리 달리기를 금지한다"고 말했다.

아동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브란치 다스 코치의 주장과는 달리 싱의 나이가 아직 만 5세가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싱은 유도사범인 다스가 아닌 공인된 육상코치의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고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싱은 지난 2일 오리사주 푸리에서 출발해 부바네슈와르 시내의 중앙예비경찰(CRPF) 본부 근처까지 65㎞를 7시간 만에 달렸다. 목표 지점을 2㎞ 앞두고 쓰러진 싱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료진은 당시 별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시청자들은 의료진과 앰뷸런스가 뒤따르는 가운데 어린 나이의 싱이 힘겹게 달리는 7시간 내내 그와 함께 하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지만 일부 인권단체는 싱이 너무 어리다는 점을 들어 `아동학대'의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국가 인권위원회는 지난 6일 오리사주 정부에 싱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행사 주최측이 싱을 혹사시켰을 가능성도 조사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주정부의 이번 조치에 다스 코치는 "이는 싱이 거둔 엄청난 성취를 퇴색시키기 위한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달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싱에게 달리지 말라는 것은 그를 죽이는 행위"라며 "싱은 최근 1년간 하루 7시간씩 달렸는데 이는 그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오직 먹고 자고 뛰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3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단돈 800루피(1만7천원)에 입양된 싱은 새아버지가 보낸 유도 도장의 코치에 의해 달리기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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