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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고에 밥을 먹듯 매일 흙을 먹는 소녀가 있어 화제다.

27일 동포신문인 길림신문에 따르면 내몽고에 사는 우치파라치치거(19)라는 소녀는 7세 때부터 흙을 먹기 시작해 지금까지 3천근(1천800kg 정도)을 먹었다.

'보배둥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끼니마다 흙이 있어야 할 정도로 흙을 즐겨 먹는다.

그는 "한번은 강변에서 놀다가 갑자기 흙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 입을 먹어 봤더니 맛이 좋았다"며 "그 후 호주머니에 늘 흙을 넣고 다니면서 먹고 싶을 때마다 먹었다"고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에 놀란 부모는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또 한번 놀랐다는 것.

부모는 우치파라치치거가 학교에 들어가자 담임 교사를 찾아가 흙을 먹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화장실 등에 숨어서 몰래 흙을 먹었다.

체격이 커질수록 먹는 흙의 량도 늘어났다.

그는 "하루에 적어도 2~3냥(75g~0.1kg)은 흙을 먹어야 하고, 많을 때는 2근(1.2kg) 정도를 먹는다"며 "흙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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