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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청소년의 인종차별적인 엽기 범죄에 미국이 경악하고 있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톤 인근 가정집에서 파티 도중 12세 백인 소녀에게 키스를 하려 했다는 이유로 16세 히스패닉계 청소년을 마구 때린 백인 청소년 케이스 로버트 터너(17)와 데이비드 헨리 턱(18)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청소년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터너와 턱은 폭행 뒤 히스패닉 청소년을 쇠파이프로 위협하며 동성애 자세를 취하도록 강요해 성적 모멸감을 줬다. 이 것으로도 모자라 DNA 증거를 없애겠다면서 피해자 몸에 표백제까지 부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존 마틴 보안관은 “가해 백인 청소년들이 표백제를 뿌리고도 피해자를 내버려둬 사망 직전에 이르게 했다”며 “사건 다음날까지 피해 청소년이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법 당국이 가해 청소년들에게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행위가 혐오 범죄로 결론날 가능성이 있고 심각한 성폭력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만약 피해 청소년이 사망한다면 이들의 죄는 혐오 범죄로 확정된다.

사법당국도 혐오 범죄 적용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마이크 트렌트 검사는 “피해 청소년의 상태는 죽는 게 차라리 나을만큼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특수 폭행으로 분류돼 강력계로 이첩됐다. 사법당국은 당초 터너와 턱에게 각각 10만달러와 2만달러에 보석을 허용하려 했지만 지난 27일 보석 방침을 철회했다. 가해 청소년들은 해리스 카운티 감옥으로 이송됐다.

사건이 발생한 스프링 지역은 휴스톤 북부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인이 약 3만 6000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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