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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여자로 지내며 여자 육상대회 준우승까지 한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원래의 성(性)을 찾았다.

구이저우(貴州) 성의 ‘여자’ 체육교사 톈쥐안(田娟·31) 씨가 18일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홍콩 밍(明)보가 보도했다.

이제껏 여자로 지내온 것은 남성 생식기가 고환과 함께 하복부로 수축해 들어간 선천성 기형 때문. 겉으로 보면 여성이나 마찬가지여서 여성으로 줄곧 커 왔던 것이다.

어려서부터 달리기에 소질을 보인 그는 구이저우 체육학교에 진학한 뒤 여자 800m와 1500m 육상에서 성내 최고 자리를 지켰다. 1992년 제2회 전국농업체전 여자 5000m 달리기에서 16분 50초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여성’으로서의 황금기였다.

하지만 구이저우농업대에 입학한 뒤 동료 여학생들과 기숙사에 기거하면서부터 동료들과 사뭇 다른 외모와 중성적인 목소리 때문에 자신의 성에 의문을 품게 됐다. 남자친구를 사귀기도 했지만 손을 잡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톈 씨는 한 TV 의학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선천성 기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검사 결과 자궁도 없었고 염색체 검사 결과 완전한 남성으로 밝혀졌다.

수술 후 남성을 회복한 그는 “그간 억눌려 왔던 마음의 부담을 던져 버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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