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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세의 할머니의 심장 연령이 60세인 것으로 측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신상보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다이랜에 사는 이 할머니는 평소에 담배와 술을 즐김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 결과 매우 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양스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의 검진을 책임졌던 깐징즈 병원 담당의사는 “이런 연세에 심장의 연령이 60세 밖에 안 되니 정말로 놀랍다”라며 검사 결과를 전했다.

이 노인은 신체가 단지 건강할 뿐만 아니라 행동 또한 민첩하다.

인터뷰를 위해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할머니는 자기의 자리를 비워주고, 소파에서 침대까지 빠르게 걸어갔다.

60세의 심장을 가진 이 노인은 평생 담배를 피우며 살아왔고 술도 자주 마신다고 털어놓았다.

할머니의 막내딸인 원페이란 씨는 “어머니는 담배와 술을 무척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근 몇 년에 와서는 소주를 마시지 않고 가끔 적포도주를 마십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노인은 또 해산물과 사탕을 즐겨 먹는다. 하루에 여덟 알 내지 아홉 알을 먹는데 한 달이면 두 근이나 된다.

이러한 건강 유지 비결은 원만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막내딸과 한 집에서 40여년을 살아왔지만, 한 번도 딸과 말다툼을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또 가끔 딸과 사위가 작은 말다툼을 하는 경우에도 할머니는 묵묵히 넘긴다고 가족들은 말한다.

말수가 적은 원양스 할머니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다 저 혼자 합니다”라며 “화장실에 가는 것이 제일 불편했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비록 혼자 바느질을 할 순 없지만 손에서 바늘과 실이 떠나질 않는다. 또 텔레비전 보는 걸 좋아하는 할머니는 가끔 시청하다 잠이 드는데, 할머니의 잠든 모습을 본 자녀들은 마치 귀여운 아기가 잠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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