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엄청나게 큰 산이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중국 남해 꿔이성 일대에 나타나 지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7일 “남해 꿔이성 공중에 산 모양의 형상이 나타났다. 공중누각을 연상케 하는 형상이 불산(佛山) 부근에 출현했다”며 “도대체 무슨 영문일까?”라고 이 현상을 보도했다.

당시 이러한 공중누각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은 남방일보의 한 기자는 급히 취재에 나섰다.

이 기자는 소식을 전한 사람의 안내 하에 남해재정빌딩 동북 방향의 하늘 공중에 나타난 형상을 보게 됐다.

공중에 떠 있는 산의 봉우리에는 전파송수신탑 등의 통신 설비가 보였는데 광쩌우의 백운산과 매우 흡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공중누각을 목격한 한 시민은 “그동안에는 이러한 광경을 본 적이 없다”며 “텔레비전을 통해 봤던 공중누각과 똑 같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지역 기상국 관계자는 “공중누각이 맞는지는 조사를 거쳐야 안다”며 “공중누각은 일반적으로 지표가 평탄한 지역에서 나타나지만, 불산은 높은 건물이 많아 공중누각이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늘을 덮고 있었던 이 공중누각은 출현한지 1시간 만에 사라졌다.

(사진설명: 위 - 꿔이성 일대 산 출현 장면, 아래 - 출현했던 산이 갑자기 사라진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