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도둑? '스모선수 집으로 들어가!'

by 김지윤 posted Apr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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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도둑이란 별명을 가진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들과 해외 언론들은 일본의 한 도둑이 문이 잠겨져 있지 않던 곳으로 들어갔다 20명의 스모 선수들에게 제압을 당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

코노쉰 카와바타라는 이 도둑은 일본 오사카의 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건물 내부에 침입했다가 절도 혐의로 구속되었다. 문이 열려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 이 집이 바로 스모 선수들이 사는 집이었던 것.

이 도둑이 물건을 훔치려고 시도하자 이내 130킬로그램의 거구의 남자가 등장하고 순식간에 100킬로그램이 넘는 웃통을 벗은 건장한 20명의 남자들이 이 도둑을 둘러싼 채 일거에 흉기를 제압,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거구의 스모 선수들에게 번쩍 들여 붙잡힌 이 도둑은 경찰로 인계된 후 가진 조사에서 스모 선수들이 모여 사는 곳인 줄 몰랐다며 스스로도 가장 운이 없는 도둑이라고 말했다고 경찰 측이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일본인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이들은 도둑이 잡혀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물건을 훔치려 한 도둑이 도리어 스모 선수들에게 제압당한, 정말 아이러니한 사건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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