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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이 승마, 스키, 테니스 등의 운동을 마음껏 즐기는 것은 물론 황혼이 물드는 석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별장형 주택에서 죄 값을 치르는 ‘낙원 교도소’가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23일 CNN의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남쪽 76km에 위치한 ‘바스토이 아일랜드 교도소’에는 지난 70년대 22명의 노인을 살인했던 연쇄살인범 안핀 네셋(사진 가장 아래 오른쪽)을 비롯해 성폭행, 뇌물 수수 등의 죄를 범한 재소자 115명이 수감되어 있다.


바스토이 아일랜드에 마련된 교도소의 특징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는 교도소와는 달리 재소자들에게 자유가 최대한 보장된다는 점. 재소자들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고 테니스와 수영 그리고 승마 등의 운동도 할 수 있다. 또 섬에 있는 농장에서 땀을 흘리며 노동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어 교도소가 아닌 ‘휴가지’와 같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노르웨이 국민 들 상당수가 죄인들에게 너무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아니냐며 바스토이교도소의 정책에 불만이 있지만, 정작 교도소 관계자의 주장은 좀 다르다. 죄를 뉘우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데는 쾌적한 환경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


또 바스토이 교도소는 세계 최초의 ‘생태 교도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연을 사랑하는 생활 속에서 선한 마음이 나올 수 있다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 자동차도 거의 없고 농사일 또한 100%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다는 것.


지난 1997년 문을 연 바스티아 교도소에서는 탈옥 사건도 지금까지 거의 없었는데, 탈주에 성공한 죄수들도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섬의 선착장은 휴가객들이 찾기 때문에 죄수들의 유일한 접근 금지 구역이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천국 교도소'를 구경하러 무단 침입하는 것이 죄수 탈옥보다 더 큰 문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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