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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전 어느 하루가 무슨 요일인 지는 물론 그날 일어난 개인적, 사회적인 사건을 구체적으로 기억해 내는 한 여성에 대한 연구가 수년째 진행되고 있다.

기억 시스템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중 한명인 미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임스 맥고우 교수는 AJ란 여성으로부터 자신이 특별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는 편지를 6년전에 받은 후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있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스트레스 호르몬과 정서가 기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수십년간 연구해 온 맥고우교수는 그녀에게 1977년 8월16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녀는 그날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했다는 것 뿐 아니라 다음해 6월6일엔 캘리포니아주 세금법안이 통과됐고, 그 다음해 5월25일에는 시카고에서 비행기 추락사고가 있었다는 등등의 일을 막힘없이 설명했다고 한다.

또 1977년 미국의 유명 가수 빙 크로스비가 어디서 숨졌는 지를 물어봤다. 맥고우 교수는 그녀가 당시 40대로서 크로스비의 시대에 살지 않아 모를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크로스비가 스페인의 한 골프장에서 무슨 요일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맥고우와 동료 교수들이 자신을 언제 면접했는 지에 대해서도 줄줄 외워댔고, 맥고우 교수가 특정 면접일 다음날 독일을 방문했는 지도 척척 알아맞춰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

맥고우 교수는 처음엔 그녀가 감수성이 뛰어나 특출한 기억력을 갖게 된 것으로가정했지만, 수차례의 면접결과 이 가정이 틀린 것으로 판단해 동료 교수들과 팀을구성해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일부 사람들이 과거의 일을 범주화함으로써 기억해낼 수 있음을 근거로 그녀의 기억력도 이와 비슷한 경우일 수 있다고 보고, 6개월내로 두뇌 스캔닝 기법 등을 동원한 두뇌 구조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맥고우 교수는 그녀가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어 삶에 대한 질서를 원했던것 같다며 일례로 "어린 시절에 그녀는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길 원했기 때문에엄마가 자기 방 물건에 손을 댔다면 당황스러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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