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후 ‘인육’ 요리해 먹은 엽기 러시아인 실형

by 인선호 posted Mar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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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사람 고기를 나눠 먹은 러시아인 두 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카자흐스탄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챠키에 거주하고 있던 이 두 남성은 지난 2004년 10월에 작은 술집에서 만난 한 남자를 사람의 눈이 띄지 않는 곳에서 살해하고, 그의 사지를 절단해 요리를 했다.

더욱 엽기적인 것은 이 두 남성은 각각 자신들의 여자친구를 초대해 시체로 만든 요리를 나눠 먹은 것.

여자친구들은 “개고기로 만든 요리”라는 말에 속아 거절하지 않고 먹었지만, 먹고 난 뒤에서야 시체로 만든 요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재판소에서는 이 두 남성에게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각각 20년과 1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두 명의 여성은 사람 고기인 줄 모르고 먹었기에 죄가 없다는 이유로 석방됐다.

한편 재판소는 러시아에서는 아직 ‘카니발리즘(식인)’에 관한 법률 내용이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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