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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미술관을 견학중이던 12세 소년이 15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추상화 작품에 껌을 붙인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은 지난 2월 24일 디트로이트 예술원(DIA)을 견학중이던 홀리 아카데미의 학생 가운데 12살의 한 남학생이 입에서 씹던 껌을 꺼내 전시중이던 작품의 좌측 하단에 붙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생이 껌을 붙인 작품은 미국의 대표적 추상화 작가인 헬렌 프랑켄탈러의1963년작 '더 베이(The Bay)' 로 이 작품은 DIA의 소장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현대 미술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다.

1965년부터 DIA가 소장해온 이 작품은 물감을 애벌칠이 되지 않은 캔버스에 직접 부어 색들끼리 섞이고 스며들게 하는 기법을 시작해 1960년대 미국 추상화의 주요 흐름을 이끈 프랑켄탈러가 당시 새로운 매체였던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한 최초의 스테인드 작품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녔으며 그녀의 작품 가운데서도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것이다.

뉴욕 최고 권위의 화랑 가운데 하나로 프랑켄탈러의 작품을 취급해온 노들러& 컴퍼니는 이 작품의 가격이 2년전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가 150만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구입한 프랑켄탈러의 다른 작품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년이 붙인 껌을 발견한 DIA 측은 즉시 큐레이터와 미술품 전문 관리인을 불러 껌을 제거했는데 다행히 껌은 캔버스의 섬유에 붙지는 않았으나 동전 크기의 화학 물질 자국을 남겼다.

DIA 는 작품 보존부서가 어떤 솔벤트로 작품의 자국을 지울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 껌의 정확한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2주안에 작품이 원상태로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홀리 아카데미의 교장인 줄리 키디는 이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학생의 부모도 아들에게 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키디 교장은 "학생은 겨우 12살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확실히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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