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보다 작은 강아지를 축구공으로? 미국 경악!

by 인선호 posted Mar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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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보다 작은 강아지를 축구공으로 삼은 일이 발생해 미 국민들이 경악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 뉴스 등 해외 언론들은 미국 에지워터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두 명의 청소년들이 3주된 어린 페키니즈 강아지를 축구공으로 삼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5일, 에지워터의 한 시민은 지나가던 도중 두 명의 청소년들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그런데 무언가 공이 다른 것 같아 자세히 가서 보니 어린 강아지를 축구공으로 삼고 있더라는 것. 축 늘어진 이 강아지를 집어 들자 두 소년들은 도망을 쳐 버렸고 시민은 긴급히 이 강아지를 인근 위트 리지 동물 병원에 후송 하였다.

병원 측은 이 강아지가 펜 사이즈보다 작은 3주 된 페키니즈 강아지로, 허파와 목 부분에 심한 출혈과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송된 지 다음 날 이 강아지는 병원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두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지역 경찰은 이는 심각한 동물 학대 죄로써 반드시 이러한 잔인한 행동을 한 청소년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히며, 아울러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몸서리 쳐진다고 밝혔다.

이 사실에 미 국민들 역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죄 없이 죽은 어린 강아지에 대해 애도의 감정을 표하는 여론이 일고 있으며, 각종 뉴스 중 가장 많이 본 기사와 이미지로 검색이 되는 등 미국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점점 잃어가는 현재의 상황이 더욱 비극이라는 한 시민의 말처럼,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에서 이번 소식을 계기로 생명에 대한 귀중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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