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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부지역의 축산 농가에서 자란 "멍청한" 소들이 북부지역에서 바다악어들의 "밥"이 되어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고 노던 테리토리 주민들이 한탄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남부의 사육장에서 태어나 북부 지역으로 보내진 소들이 강가의 맛있는 풀을 뜯어먹다가 순식간에 굶주린 악어들의 먹이가 되고 있으며 500kg이나 나가는 소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악어의 아가리 속에 쑤셔넣어진다는 것.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에 사는 낚시꾼 아네트 리알 씨는 최근 하디스 늪지에서 길이 5m가 넘는 악어가 점심으로 '소고기 버거'를 먹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리알 씨는 "처음에는 44갤런짜리 드럼통인 줄 알았으나 가까이 가보니 소였다. 우리 낚시배가 16피트인데 악어는 최소한 그보다 2피트는 더 길었다"고 말했다.

북부 톱엔드 지역의 목축업자들은 남부에서 온 소들이 악어로부터 공격당하기 가장 쉽다면서 "남부산 소들은 처음 도착하면 약간 얼떨떨해 한다"고 전했다.

톱엔드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소들은 악어들에 익숙해 본능적으로 높은 지대를 선택하고 악어의 점심 식사가 되지 않을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는 것.

톱엔드 지역의 레이놀드 강과 리치필드 국립공원에서만 1주일에 약 10마리의 소들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목축업자연합회의 스튜어트 케니 이사는 악어로 손실되는 소의 마리수가 꽤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을 목격한 리알 씨는 "우리의 배로 악어를 놀래켜 소를 놓게 하려고 했으나 악어는 우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를 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리알 씨는 "내 평생 이 지역에서 낚시를 하면서 악어에게 물소가 끌려가는 것은 보았고 소도 잡아먹는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한 목축업자는 "우리의 남부 사육장에서 자란 브라만 종의 소를 데려오는데 이 소들은 악어에 대처하는 것에 익숙지 못하다. 트럭에서 막 내린 소들이 악어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소가 이곳에 얼마간 지내다 보면 악어를 무서워하게 되고 경계하지만 악어는 얕은 물속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일부가 악어 먹이로 죽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육식동물이며 천적이 없어 건방지게 된 악어가 물가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풀을 뜯어먹는 소나 멧돼지 또는 왈라비(작은 캥거루)를 잡아먹는 버릇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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