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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에 걸린 호주의 환자들이 정부의 완강한 안락사금지법을 우회해 스스로 생명을 끊기 위해 해외의 자살클리닉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시사주간지 불리틴은 최근호에서 최소한 3명의 호주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스위스의 자살클리닉 '디그니타스'(존엄성)로 떠났고 보다 많은 불치병 환자들이 이들을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퀸슬랜드주 골드코스트에 거주하는 린 버스쿨 씨는 여자형제인 캐런 씨와 함께 78세의 아버지 안드레 씨를 모시고 스위스 취히리로 가서 부친이 의사 앞에서 치명적인 양의 진정·수면제 바르비투르산 약물을 마시는 것을 지켜보았다.

버스쿨 씨는 "부친은 스스로 자살을 하고 있음을 인정한다는 서류에 사인을 해야 했다"면서 "아빠는 또 (클리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스위스 당국에 확인시키기 위해 자살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녹화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불리틴에 밝혔다.

버스쿨 씨는 부친이 갖고 있는 모든 옵션을 이해하고 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시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의사가 재차 다져 물었다며 "부친은 '내겐 어떠한 선택도 없다. 일을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녀의 부친에게는 지시된 양의 바르비투르제 '넴뷰탈'(상표명)이 주어졌고 그것을 마신 부친은 곧 깊은 수면에 빠져들면서 혼수상태로, 그리고 곧 사망했다.

안드레 버스쿨 씨는 스스로의 삶을 마감하며 "나는 나의 유효기간에 도달했다"라며 호주 정부의 안락사금지법에 강력 항의하는 메모를 남기고 갔다.

뷸리틴 지는 또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빅토리아주 멜번의 70세 여성이 바르비투르제 1병을 구하기 위해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해외에서 구입한 이 약병을 "마음의 평안"이라고 부르며 "지금 몸 상태가 괜찮을 때 무엇인가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간지는 전했다.

불리틴 지는 호주인들이 정부의 안락사금지법 때문에 이러한 극도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법에 따르면 자살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주거나 자살을 조장하는 내용을 인터넷 등에 올리면 범법자가 되어 구속될 수 있다.

그러나 크리스 엘리슨 연방 사법장관은 이러한 법이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직접적으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스스로 죽도록 부추기는 것은 불법을 자행하는 것이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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