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는 쇼 봤다가 옷 벗은 男 직원들

by 인선호 posted Feb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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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미국 증권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출장 중에 여성은 빼고 남자들끼리만 스트립(나체쇼) 클럽을 출입한 것은 성차별 행위에 해당된다며 남성 직원 4명을 해고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애널리스트(증시 분석 전문가) 1명을 포함한 직원 4명이 지난해 11월 초,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일부 고객과 함께 스트립 클럽에 드나든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최근 해고했다.

해고 사유는 여성을 배제한 채 남성 직원들끼리만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사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내에서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현직 여직원 30여명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5400만달러를 지급한 후 성차별과 관련된 내부 지침을 강화해왔다. 당시 여직원들은 “남자 직원들끼리 고객과 함께 골프를 치거나 유흥주점을 가는 것은 여직원들에게 업무상 불리하다”며 “이 같은 관행 때문에 여성들이 승진과 실적에서 차별받았다”고 주장했었다.

또 남성 직원들이 여성들에게 가슴 모양의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엉덩이를 만지는 성희롱 사건도 소송 항목에 포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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