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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의 유명 관광지 닛코의 원숭이들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1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는 최근 닛코의 명물에서 혐오의 대상이 된 야생원숭이들의 실태를 취재해 관심을 모았다.

일본 도치키현 닛코의 게곤노다키 폭포는 높이가 99m나 되는 장관을 연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승지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일본 관광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제는 야생원숭이들이 게곤노다키 상점가의 영업활동에 가장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 방송에서 닛코지역 음심적 주인인 우야 이데씨는 “가게 안에 사람이 있으면 괜찮지만 없으면 원숭이가 들어온다”며 "가게에 들어온 원숭이들이 먹을 것을 훔쳐가거나 어린이들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가을부터 이들의 행패는 극에 달해 `가게털이 전문` 원숭이들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 원숭이들은 대범하게 관광객들의 물건을 빼앗는가 하면 조직범죄도 일삼고 있다. 게다가 몰려다니며 가방이나 음식을 빼앗으며 심지어 사람들에게 폭력도 서슴치 않는 등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닛코 지역 야생원숭이는 840마리 정도. 방송에서 닛코시 당국은 “관광객들이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피해들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더구나 관광객들이 주는 고영양분의 음식을 먹은 원숭이들의 출산율도 높아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닛코시는 지난 2000년 먹이를 주지 말도록 조례를 정하고 폭죽과 공기총 등을 동원해 야생원숭이들을 산으로 쫓아내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은 “일본에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원숭이들의 퇴치 대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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