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된 라면 한봉 '즉시 구매가 1억원'

by 인선호 posted Jan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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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된 라면 한 봉의 값은 얼마나 나갈까?

9일 한 네티즌이 1989년에 생산한 '삼양라면' 한 봉을 즉시구매가 1억원에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에 내놓았다. 1989년 9월21일 삼양식품공업사가 제조한 이 라면의 당시 가격은 100원.

네티즌들은 '고기스프 첨부'라는 친숙한 문구가 적혀 있는 이 라면이 과연 팔릴지, 팔린다면 얼마에 팔릴지를 두고 이색 설전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 '자이프렉사'는 "(라면을 생산한) 회사나 라면박물관이라면 살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즉시구매가 1억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뻑 미인'은 "돈이 남아 돌면 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상당수 네티즌은 유통기한이 지나서 끓여 먹지도 못하는 라면을 누가 그렇게 비싼 값에 사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oop'는 "그냥 가져라고 해도 안 가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지존'은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즉시구매가) 1억은 너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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