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휠리라는 올해 21세 된 여성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퀸즐랜드주 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심이 허리 정도밖에 안 되는 물 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다 두 세 마리의 상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사건을 조사했던 피터 하딩 수사관은 피해 여성이 교회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하다 상어들의 공격을 받았다며 "그가 물속으로 들어간 지 5-6초만에 '상어야!'하면서 물 밖으로 뛰쳐나오려고 했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장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잠시 후 몸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본 두 명의 어부가 뛰어들어 피해여성을 해변으로 끌어냈다면서 이 여성은 급히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워낙 상어 공격으로 인한 상처가 심해 과다출혈 등으로 50여분 만에 숨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두 세 마리의 상어들은 공격을 시작한 지 수초 만에 이 여성의 팔을 자르고 몸통과 다리 등에 심한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일에는 퀸즐랜드주 북부지역의 한 해변에서 올해 7세 된 소녀가 가족들과 함께 수영을 하다 해파리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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