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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델몬트회사의 스티커가 새겨진 20달러짜리 지폐 1장이 7일 경매에서 무려 2만5천300달러에 팔렸다고 댈러스의 한 경매회사가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경매에서 익명을 요구한 입찰자에게 2만5천300달러에 팔린이 지폐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초상 다음에 통상 델몬트 과일의 선전에 붙이는스티커가 똑같이 새겨져 있다.

1996년 미 재무부의 포트워스 조폐창에서 제조된 이 20달러짜리 지폐에 어떻게해서 델몬트 스티커가 들어가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3년 온라인 경매에서 1만100달러에 이 지폐를 사들였다는 화폐 수집상대니얼 위시나츠키는 "지금까지 7년 넘게 화폐 수집을 해왔지만 이처럼 사람들을 놀라게 한 화폐는 없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PCGS커런시의 회장 제이슨 브래드포드는 "이 지폐의잘못된 부분은 조폐창 밖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화폐 인쇄를 할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그는 "화폐는 통상 뒷면을 먼저 인쇄하고 다음 앞면을 인쇄한 뒤 마지막으로 지폐번호와 스탬프를 찍는다"고 밝히고 "이 지폐는 지폐번호와 스탬프가 스티커 위에찍힌 것으로 보아 제조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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