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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에서 신의 아들로 신봉받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 존재한 사람인지 여부를 두고 재판이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비테르보시 지방법원은 오는 27일 벌어질 공판을 두고 고심에 빠져 있다. 루이지 카시올리(76)라는 노인이 마을 신부인 엔리코 리기(76)와 가톨릭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사연이 너무나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카시올리는 “역사적인 여러 정황을 볼 때 예수는 실제 존재하지 않았고 후세 사람들이 사도 요한을 보고 예수란 존재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그럼에도 예수에 대해 교구주보등에 계속 글을 올리는 리기신부와 가톨릭교회를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카시올리는 이런 증거로 예수가 살던 AD 1세기 로마군에 대항해 싸우다 숨진 유태인들의 기록을 제시하고 있다.

카시올리는 “리기신부와 가톨릭교회는 이탈리아국내법상 민중의 신앙을 남용한 죄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인격화시킨 두가지 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사기죄를 적용시킨 것이다.

국민 98%가 공식적으로 가톨릭신자인 이 나라에서 예수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듣기 버거운데 이를 재판하려니 재판부의 고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법원은 이 카시올리와 리기가 한때는 친구사이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실제로 리기신부는 “카시올리가 왜 나를 대상으로 이런 억측을 펼치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같은 고향인 바뇨레지오마을 출신이고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는 소신학교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신학교에 가기 전 예비단계로 중고교를 신학교부설학교에서 마치는 것이었는데 카시올리도 그 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결국 리기는 소신학교 졸업 후에 자신의 길이 성직이라고 확신해 신학대학을 갔고 하느님에 대한 글을 써서 교회신문에 냈지만 카시올리는 신이 없다고 여기고 다른 길을 걸어간 셈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친구들은 그 뒤에는 몇십년간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사이였는데 왜 갑자기 카시올리가 친구였던 리기신부를 공격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주변사람들 말이다.

카시올리는 다만 “리기신부가 주변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지도 않은 예수를 믿게 한다”며 “물론 이탈리아에서 이런 재판이 승소할 리 없지만 해보는데까지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일단 오는 27일 공청회를 갖고 원고인 카시올리의 주장에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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