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한 요가 전문가가 해외 네티즌들의 넋을 빼놓고 있다.

에펠탑 앞에서 요가 공연을 펼치고 또 TV 방송에도 모습을 선보여 프랑스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래인 요가 전문가인 ‘요기 쿠두’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이 화제의 주인공.

쿠두는 임산부처럼 배를 불룩하게 만드는 동작은 물론 척추를 일시적으로 이등분시키는 마술 같은 요가 동작을 선보인다. 또 수분 동안 호흡을 멈출 수 있으며, 원하면 심장 박동도 늦출 수 있다는 그는 호흡법 관련 서적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TV쇼에 출연해 40*41*50cm 크기의 작은 유리상자 안에서 6시간 동안을 버텨 기네스북에 올랐고 금붕어가 노니는 작은 어항형 박스 속에서 55분 동안 버티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쿠두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처음 요가를 접한 후 요가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그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는데, 이런 초인적인 묘기가 가능한 것은 그 무엇에도 중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담배나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또한 자기 통제력을 잃고 화를 내는 법도 없다. 긴장과 불안 그리고 분노에 중독된 현대인과 비교하면 그의 기질은 '초인'의 그것인 셈이다.

또한 쿠두는 '언어 중독'에서도 자유롭다고 밝힌다. 50번 같은 질문을 해도, 전혀 다른 단어와 표현으로 똑같은 뜻의 답변을 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다.

쿠두는 현재 프랑스 드뢰에서 요가 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요가를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