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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400만개를 돌파한 도미노 세계기록이 우연히 현장에 날아들었다가 공기총에 최후를 맞은 한 길잃은 참새의 비극으로빛을 바래게 됐다고 B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TV 회사 엔데몰이 지난 18일 방영한 `도미노 데이'란 쇼 프로그램은 415만5천476개의 도미노를 쓰러뜨려 세계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세운 399만2천397개로 기네스 북에 올라있다.

400만개 넘는 도미노가 쓰러지는 데에만 2시간 이상이 걸렸으며 앞서 현장에서블록을 쌓는데만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명 이상이 두달 가까이 고생을 했다고 방송사측은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북부 레바르덴 시의 한 전시장에 마련된 현장에 창문을 통해 참새 한마리가 날아들면서 비롯됐다.

참새가 당시 현장에 쌓아놓은 4백만개 이상의 도미노 가운데 2만3천개 가량을무너뜨리자 더 큰 재앙(?)을 우려한 직원들이 참새를 구석으로 몬 뒤 공기총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빅 브라더'란 리얼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끊임없이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는엔데몰 측은 "도미노 프로젝트는 16개 국에 방송될 예정인 너무 중요한 프로그램이어서 (공기총 발사란)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극을 당한 참새가 멸종위기에 처한 보호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애호단체의 비난이 쏟아지는 등 거센 역풍이 곧바로 몰아쳤다.

당장 인터넷에는 참새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즉석 사이트가 탄생했고, 무려 5천명 이상이 애도의 글을 띄웠다. "사람이 실수로 도미노를 쓰러뜨렸다면 쏠 수 있겠느냐"는 항의성 메시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참새를 쏜 당사자인 현장 경비원은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결국 네덜란드 동물 보호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한스 피터스 협회장은 "매우 슬픈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죽은 참새를 향한 이 모든 열기가 남은 참새들의 보호를위해 사용되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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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사 2005.11.24 13:52
    참새를 방송국장으로 장례를 치루고
    참새가족에게 위자료로 3000만불을 지불토록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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