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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손을 이식받은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19일 방송된 XTM `믿거나 말거나3`에서 소개된 테오도르 켈츠.

방송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의 폭탄 제거반이었던 그는 94년 초 지방 공항에 배달된 폭탄이 손에서 터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손을 절단해야 했던 그는 경찰을 그만둔 후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후 테오도르는 희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양손 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몸에 맞는 적합한 손을 찾기가 어려워 테오도르는 기증자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고가 난지 6년 후 뜻밖의 소식을 전해졌다. 시체에서 절단한 손으로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18명의 의사들이 테오도르의 수술에 참여했다. 손목이 손과 맞지 않아 뼈의 일부를 절단하면서 힘겹게 17시간의 긴 수술을 끝냈다. 테오도르는 50시간이 지난 후 눈을 떴고 그의 손에는 죽은 사람의 손이 붙어있었다.

수술 후 그는 3개월간 재활훈련을 했지만 손은 작은 감촉조차 느끼지 못했다. 의사들은 손의 정상적인 기능 여부는 1년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초조해하던 테오도르는 몇 개월 후 기적 같은 일을 겪었다. 아내가 그의 손을 잡는 감촉을 느꼈던 것이다. 수술 후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촉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은 점점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있었다. 새 손톱도 자라났다. 테오도르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업무와 가정에 충실히 생활하고 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매일 약을 먹고 있지만 테오도르의 손은 80% 정상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100%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오도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손 이식 접합 수술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사진=테오드르 켈츠의 손 이식 전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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