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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올해 46세의 여인이 찌그러진 차체에 두 구의 시신과 함께 갇힌 채 4일 밤을 보낸 뒤 극적으로 구조됐다.

뉴질랜드 신문들에 따르면 구조 헬기 조종사 브렌트 윌리엄스는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와 타우포 사이 5번 국도에서 지난 2일 아침 3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도로 밑으로 구르는 사고를 일으켜 운전을 하던 남성과 뒷좌석에 탔던 여성이 숨지고 조수석에 탔던 여인만 살아나 4일 동안 시신들과 함께 차 속에 갇혀 있다 5일 밤에야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 운전자와 뒷좌석에 탔던 다른 여성 승객은 사고 즉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처음 발견한 트럭 운전사 로스 헤들리는 부근 도로를 지나다 트럭에 불꽃이 일어 그것을 끄기 위해 차를 세웠다가 정말 우연히 사고 현장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에 붙은 불을 끈 뒤 도로 밑으로 펼쳐진 저지대로 눈을 돌리자 15m 쯤 아래로 숲에 가려진 자동차 같은 물체가 보였으나 설마 그 속에 산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게 어렴풋이 들려오자 이상한 생각이 들어 급히 밑으로 달려내려가 차안을 들여다보게 됐다며 중상을 입은 여인이 시신 두 구와 함께 앞좌석에 갇혀 있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응급구조대에 전화를 걸었고 잠시 후 구조 헬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헬기 조종사 윌리엄스는 "그녀가 살아 있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며 "그녀로서는 트럭이 그 자리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자동차는 미끄러진 흔적도 없었고 도로 아래 숲 속에 떨어져 거의 감추어진 채로 있어 누구에게도 발견되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며 트럭 운전사가 가까이 다가가자 여인이 도와달라고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여인은 화상, 골절, 체온 저하 등으로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었다며 현장에서 가까운 헤이스팅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문들은 자동차에 탔던 세 사람의 이름이나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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