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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호시탐탐 남의 개를 노리고 있는 개 도둑들이 있는 데 이유가 좀 특이하다.

도둑들이 흔히 그렇듯이 훔친 물건을 헐값을 받고 남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주인들에게 개를 둘려주는 대신 거액의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다.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 포스트는 5일 도둑들이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들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애완동물을 잃어버린 주인들이 안전한 귀가를 위해 내거는 현상금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의 애완동물 전문가들은 애완동물을 훔쳐가는 절도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범인들에게 돈을 주지 말도록 동물 주인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최근 윌리엄과 도나 솔로몬 부부는 딸 한나(5)와 친구처럼 지내던 검은색 래브라도 '새미'가 없어지자 이 개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무려 1천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72만원)나 되는 현상금을 기꺼이 내걸었다.

오클랜드 그린레인이 사는 솔로몬 가족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전단을 만들어 뿌리고 온라인 광고를 내보내고 오클랜드 시내 전역에 산재해 있는 주인 없는 개를 가두어두고 있는 보호시설을 찾아다니다 한 동물 보호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도둑들이 주인에게서 돈을 받아내기 위해 개를 훔쳐가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아버지 윌리엄은 "새미가 한나의 가장 친한 친구로 개가 없어지자 우리 자식을 잃은 것 같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바보 같은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게 지금 우리가 느끼는 솔직한 감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물학대 방지협회(SPCA)의 봅 케리지 회장은 솔로몬 가족의 아픔을 이해하면서도 잃어버린 동물에 현상금을 내거는 행위는 오히려 돈을 노리고 동물을 훔쳐가는 행위를 더욱 조장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클랜드 경찰의 고든 캠벨 경사는 갱들이 싸움에 동원하기 위해 개를 훔쳐가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래브라도 같은 개는 공격적인 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목적을 위해 훔쳐 간 게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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