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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생방송 중 10번째로 전화를 걸어주신 청취자에게는 ''10만달러(100 Grand)''를 경품으로 드립니다!"라디오 디제이의 짖궂은 ''말장난''에 속은 미국의 한 라디오 청취자가 해당 방송국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노레아샤 질(28)은 22일 렉싱턴주의 라디오 방송국 WRTO FM 을 상대로 접수한 고소장에서 "라디오 DJ가 이벤트 경품으로 약속한 ''10만달러(100 Grand)''가 ''네슬레(Nestle)''사의 초콜릿 바 ''100 Grand''였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라디오를 듣던 중 라디오 DJ가 "10번째 전화주인공에게는 ''100 Grand(Grand=1,000달러)''를 경품으로 주겠다"는 말에 이벤트에 응모하게 됐다고. 그리고 경품을 타기 위해 몇시간에 걸쳐 해당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결과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경품을 수령하기 위해 방송국을 직접 찾은 이 여성은 "나중에 다시 들러달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그는 "집에 와보니 방송국에서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그들은 내가 받게될 경품이 현금 10만달러가 아니라 ''100 Grand''라는 이름의 초콜릿 바라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초콜릿 바 하나를 받으려고 몇시간 동안 그 라디오를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이 사실을 문제삼자 방송국 측에서 5,000달러를 뒤늦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소장을 통해 "방송국에서 사람들을 상대로 이런식의 농담을 해서는 안된다"며 약속한 금액의 차액인 9만 5,000달러를 더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1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고 믿고 아이들에게 마당이 있는 예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고 약속까지 했다"며 "가장 참기 힘든 일은 그 사람들이 잔뜩 들떠있는 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내 손에 초콜릿 바를 쥐어주려 했다는 것"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못했다고.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DJ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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