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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5조3천억원대의 재산을 놓고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세기의 법정분쟁이 며느리측 친정 가족 피습 등으로 갈수록 살벌해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여성 재벌인 니나 왕(王如心.67) 홍콩 차이나켐(Chinachem) 그룹 회장의 남동생 궁런신(공<龍+共>人心.62.의사)은 15일 오후 8시께 자신의 병원 주변에서 산책도중 괴한 4명으로부터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당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니나 왕은 남편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남편 유언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동생 궁런신은 당시 유언장과 관련한 유력한 증인으로 누나인 니나 왕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홍콩 종심(終審)법원은 16일중 니나 왕의 유언장 위조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부동산 재벌인 남편 왕더후이(王德輝)가 납치된 이후 연락이 끊기고 1999년 법적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니나 왕은 남편이 실종 한달 전에 남긴 유언장을 바탕으로 차이나켐 그룹과 부동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니나 왕은 특유의 사업수완으로 차이나켐을 240억홍콩달러(한화 3조2천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웠으며 400억홍콩달러(5조3천억원)의 재산을 보유, 지난해 포브스에 의해 아시아 최고의 여성갑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니나 왕의 시아버지 왕팅신(王廷歆)는 8년 전 "아들이 예전에 작성한 유언장에는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준다'는 말이 없다"며 유언장 위조를 주장하며 아들이 남긴 유산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궁런신은 법원에서 "매형(왕더후이)이 지난 1985년 누나와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내게 유언장과 열쇠가 든 봉투를 맡겼었다"며 "매형 실종 후 1년 동안 병원 문을 닫고 중국 전역과 대만을 돌며 매형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3억홍콩달러(396억원) 상당의 차이나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니나 왕은 튀는 의상을 즐겨입어 홍콩에서 '리틀 스위티'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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