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파는 아저씨, 수박 씨 파내는 광부, 스파게티 잘라주는 남자..."

수박 키위 등의 과일, 푸딩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 등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는 ‘예쁜’ 음식에 앙증맞은 인형을 결합한 ‘초소형 인형 사진 작품’이 해외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디자인, 사진 관련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초소형 인형 예술 작품’은 프랑스 남성인 피에르 자벨과 아키코 이다라는 일본인 여성이 함께 제작한 연작 사진 작품.

두 사람은 수박 씨를 파내는 광부, 부서진 초콜릿 파이를 수리하는 수리공, 생크림 위에서 휴가를 즐기는 가족, 계란 위에서 축구를 즐기는 운동 선수, 키위의 표면을 다듬는 정원사 등의 모습을 정교한 인형과 실제 음식을 표현하고 있다.

복잡한 삶을 달콤한 음식 위에 펼쳐놓은 이 작품들은 깊은 감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생이란 - 인형 놀이처럼 - 사소한 것이며 그렇게 생각할 때 훨씬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충고하는 듯 하다.

이 사진 작품들은 프랑스 유력지인 7월에 르 몽드와 르 피가로 등에 소개되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전시회를 통해 큰 화제를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