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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骨纖維瘤, 뼈 속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뼈를 잘라내 전해준 어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허난샹바오(河南商報)등 중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타오(周濤·12·허난성 융청시·사진)군은 지난 7월말 목욕을 하던 중 오른쪽 다리 아래쪽에서 종기를 발견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저우군의 어머니는 3일 뒤에 융청시 한 병원을 방문했다.

뼈 속 악성종양…1년 내 치료해야

병원서 어머니와 아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아들이 뼈에서 발생해 유골조직을 형성하는 악성 종양을 앓고 있다는 것. 진찰을 담당한 한 의사는 “선천성 뼈의 이상이므로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년 안에 아이의 다리뼈가 부숴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음이 다급해진 저우군의 어머니는 다른 병원을 찾았다. 쉬저우(徐州)시 한 병원의 뼈 전문가는 정밀 진찰을 통해 “저우군의 오른쪽 작은 다리뼈에 종양을 앓고 있고, 특히 아랫다리 뼈 일부는 이미 괴사한 상태여서 되도록 빨리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의사가 권한 뼈를 넣은 방법은 크게 2가지. 하나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형병원에서 뼈를 구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친부모 몸에서 뼈를 잘라낸 뒤 특수 처리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뼈 조각 아들에게 이식

그러나 농촌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저우군의 부모는 뼈를 살 만한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낯선 사람의 뼈는 자신들의 뼈보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아들에게 자신들의 뼈를 잘라 주기로 결정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자신의 뼈를 자르겠다고 나섰고 남편은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해 결국 아내가 뼈를 자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1일 오전 9시, 수술 주치의는 어머니의 몸에서 장골(腸骨, 허리뼈 부근)의 뼈를 잘라냈다. 3시간 이상 걸린 대수술을 통해 길이 3cm, 폭 2cm 정도의 뼈가 아들에게 이식됐다.

담당 의사는 “저우타오의 어머니는 매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저우타오군이 언제 완치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현재 치료 상황을 단정하긴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수술을 여러 차례 했지만 어머니가 뼈를 도려낸 것은 처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골육종 = 뼈에서 발생하여 유골조직(類骨組織) 및 골조직을 형성하는 악성 종양. 골육종은 10대에 많이 일어나며, 골반 등 편평골(扁平骨)에 자주 생기는데, 폐로 옮아들면 생명이 위험하므로 절단하여 확산을 방지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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