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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 지방정부 고위 관리가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식을 비판하며 부시 대통령이 총을 맞아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안드레아스 레너 사회부장관은 지난 6일 한 기업을 방문해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위기에 대한 대처방식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총에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레너 장관은 '정치적인 의미에서 그렇게 돼야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덴-뷔트렘베르크주 야당인 사회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던 도이블러-그멜린 법무장관이 사임한 적이 있다며 레너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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