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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러셀 가에 있는 옛 감옥에서 유령 출몰 현상으로 의심되는 신비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호주 A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미군 범죄자 수용소로 쓰였고, 현재는 유명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 옛 멜버른 감옥은 1840년 세워진 뒤 1929년까지 영국에서 추방된 중범죄자들을 수용했던 곳.

특히 이곳은 당시 호주에서 악명 높았던 산적 네드 켈리를 비롯해 무려 136명의 수형자가 교수형을 당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방송에 따르면 옛 멜버른 감옥에서 처형된 수형자의 수가 가장 많다.

유령의 모습이 찍혀 있다고 주장되는 관광객들의 사진. 옛 멜버른 감옥에서 찍은 것이다.

최근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비한 일은 크게 두 가지. 박물관 관리자가 실제로 유령을 목격했다는 것과 일부 관람객들이 찍은 사진에서 유령의 모습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옛 멜버른 감옥 박물관의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리차드 버만은 방송 인터뷰에서 “특히 수형자들의 독방으로 사용되던 곳에서 여자가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와 누군가 걸어 다니는 발자국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버만도 처음에는 이 같은 현상을 애써 무시했다고 한다. 그 역시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얼마 전 아내와 함께 감옥에 있다가 같은 현상을 목격한 뒤부터는 생각을 바꿨다. 이후 그는 밤에 혼자 감옥에 남아 있지 않는다.

버만과 그의 아내가 경험한 일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저녁 무렵 버만이 아내와 함께 사무실에 있을 때 복도에서 이상한 발자국 소리와 함께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뒤 이상한 불빛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버만의 컴퓨터 책상 위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버만의 아내는 방송에서 “당시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버만은 또 “대낮에도 감옥 안 복도를 걷다가 정체불명의 강한 힘에 떠밀려 넘어질 뻔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로 6년째 옛 멜버른 감옥에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런 신비한 체험을 한 이는 버만과 그의 아내뿐만이 아니다. 버만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 역시 신비한 체험을 한 적이 많다. 방송은 이들이 하나같이 야간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의 악명 높은 산적 네드 켈리의 유품이 보관돼 있는 방. 이 방에서도 유령이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호주의 유명한 심령술사들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며 정말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들은 유령탐지기와 디지털녹음기, 야광투시경, 온도변화탐지기를 동원해 조사를 벌였다.

방송은 당시 심령술사들도 옛 멜버른 감옥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실제로 신비한 빛이 감옥 안을 돌아다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고, 한 여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녹음했다고 한다.

한편, 옛 멜버른 감옥 박물관의 직원들은 방송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억울하게 교수형 당한 사람들이 죽어서도 감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령이 무섭기도 하지만 측은하게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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