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상최대 108명 그룹 '번뇌 걸즈' 기네스 신청!

by 인선호 posted Sep 07,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상 최대의 그룹이 일본에서 탄생했다.

불교의 108번뇌를 따서 그룹명은 `번뇌 걸즈`, 멤버 역시 모두 108명이다. 연령대는 18~26세로 모델 출신 100명, 그리고 여장 남자 및 성전환 여성 4명과 에로 배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7일자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번뇌 걸즈`는 6일 도쿄 우구이스다니에 있는 도쿄시네마구락부에서 데뷔 기자회견이 갖고서 미니 스커드와 비키니 등 섹시 의상으로 저마다 멋진 번뇌 포즈를 취했다고.

오는 10월 8일 `이케나이 루즈매직`을 발표하면서 데뷔할 예정으로 소속 레코드 회사에 따르면, 그룹 108명은 세계적으로도 그 예가 없는 대규모로 기네스북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그룹의 살림을 맡고 있는 스탭은 "1회 화장비용만 수십만엔이 들고, 대기실과 이동버스, 그리고 도시락 준비도 엄청나다"고 토로했다. 사진 촬영 때는 뒤쪽의 멤버가 좀더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서고 싶다고 주장하는 등 멤버들끼리 크고작은 다툼도 끊이지 않는다고. "뭘 하든지 힘들다. 번뇌투성이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단 `번뇌 걸즈`는 올 연말까지만 활동하는 기간한정 그룹으로 12월 31일 제야의 종이 울리는 순간 해산한다. 일본에서는 또 제야의 종을 108번 친다.

초대형 맘모스 그룹 `번뇌 걸즈`, 과연 인간의 번뇌를 얼마만큼 해소해 줄지 아니면 멤버들의 시기와 질투, 갈등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번뇌를 보여주는 건 아닐지 귀추가 주목된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