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에 밥 말아 먹는 사나이

by 인선호 posted Sep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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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에 밥을 말아 먹는 느끼하고 기름진 사나이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늘 방송될 (9월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편에서는 매끼니 때마다 식용유를 부어 먹는 최고 느끼남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의하면 20년째 식용유에 밥을 부어 먹는 다는 김종수씨는 하루에 1.5리터의 식용유를 섭취한다고 한다. 밥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도 식용유를 붓고 또 부어서 식사를 한다고.

얼큰한 국물에도 그리고 기름진 자장면에도 아저씨에게는 식용유가 필요하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재진이 아저씨의 방안을 방문했을 때에 식당용 18리터 양철기름통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끔 별미가 그리울 땐 콩나물에 마요네즈를 타서 느끼함을 즐긴다는데 이러한 별난 식성은 젊은 시절 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담백한 한국음식이 입에 맞질 않아 식사를 할 때마다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우연히 식용유와 마요네즈를 음식에 넣어 먹어 보았는데  드디어 아저씨 입에 맞는 고소하고 느끼한 맛을 찾았다고. 그때부터 아저씨의 느끼한 기름진 ‘라이프’는 시작됐다고 한다.

하루 식용유 1.5리터를 먹는 대한민국 최고의 느끼한 남자의 사연은 오늘 저녁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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