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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만에 찾아온 강력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을 앞두고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일대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카트리나가 29일 아침 7시(현지시각) 미국 남부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멕시코만 중심도시 뉴올리언스 주민 모두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28일 밤 현재 뉴올리언스 인구 50여만명 중 40만명이 차량 등을 이용해 도시를 떠났다. 자가용이 없는 빈민과 관광객들은 축구경기장 등 시가 마련한 대피소에 피신했다.

최고 등급인 5등급이었던 카트리나는 29일 새벽 4등급으로 다소 약화됐다. 그러나 다시 5등급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경고했다. 허리케인센터의 에드 래퍼포트 부소장은 “카트리나는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한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해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에 대해서도 피해 확산을 경고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도시 전체 물에 잠길 위기=뉴올리언스의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 이유는, 이 곳이 해수면보다 3m 낮은 지역어서 시가지가 쉽게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미시시피강과 폰차트레인 호수 사이에 있는 뉴올리언스는 양쪽에 세운 높이 6m 제방에 의지해 왔다. 높이 8~9m에 이르는 해일이 발생하면 금새 물바다로 변할 수 있다. 게다가 일부 정유시설은 해수면 밑 9m에 있어 이 지역 일대가 유해 화학물질로 오염될 수도 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앞서 레이 나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28일 “시의 70%가 해수면 이하에 있으며 허리케인이 몰아치면 전기와 수도가 끊길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경우”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하루 내내 시민들이 시를 빠져나가느라 모든 외곽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저녁부터는 공항과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차량이 없는 빈민층이나 여행객 10만여명은 미식축구경기장인 수퍼돔을 비롯한 10개의 대피소와 고층 호텔 등에 긴급 대피했으나 일부 빈민층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대피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최대 7만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퍼돔은 매 연초 슈가볼 게임이 열리는 곳으로 28일 낮 현재 이곳으로 대피한 빈민들의 숫자는 3만5천명에 이른다. 최근 수술을 받은 병원 환자들도 의료진과 함께 수퍼돔으로 이송돼 허리케인을 피했다. 수퍼돔 입구에선 주방위군들이 총이나 칼, 마약, 술 등의 반입을 철저하게 검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수퍼돔은 미식축구구단 뉴올리언스 세인트의 홈 구장이다. 이재민들은 당분간 수퍼돔에서 계속 생활해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초대형 카트리나의 위력=카트리나는 시속 256㎞의 강풍과 최대 38㎝의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이미 플로리다에서 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플로리다 남부에 상륙하면서 1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카트리나는 플로리다반도를 거쳐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고온의 습기를 받아 다시 5등급으로 세력이 급성장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트리나의 세력이 중심으로부터 최대 360㎞까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본토에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이 강타한 것은 1935년의 노동절 허리케인, 1969년의 카밀, 1992년의 앤드루 등 세번뿐이다.

카밀은 256명의 인명피해를 냈고, 앤드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5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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