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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일본 총선을 앞두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른바 ’반란 의원’을 겨냥해 칼을 뽑아들었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는 10일 우정민영화법안에 반대한 당내 중의원 의원 37명의 총선 ’공천 불가’를 거듭 확인하고 그 자리에 ’대항마’를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또 우정민영화법안 중의원 표결시 기권.결석했던 14명에 대해서도 ’죄질’을 따져 선별 공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신호탄으로 여성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환경상을 도쿄 10구에 출마토록 했다. 이 지역구는 우정민영화법안 반대파의 선봉장이던 고바야시 고키(小林興起) 전 재무부대신의 아성이다.

고이케 환경상은 10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고바야시 전 재부부대신으로부터) ’맨날 환경 얘기만 하니 경제가 좋지않다’고 면박당한 적이 있다”며 ’구원’을 드러내며 공세를 제기했다.

그러자 고바야시 전 재무부대신도 기자회견을 갖고 “옛날 로마 황제가 처형자를 맹수와 싸우게 하고 즐긴 것처럼 자민당 후보끼리 싸우게하는 것은 총리의 권력을 즐기자는 것이냐”며 불퇴전의 의지로 맞섰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민영화법안 반대를 주도했던 가메이(龜井)파의 수장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전 정조회장의 히로시마(廣島)6구,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우정상의 기후(岐阜)1구 등에도 대항마를 내세워 맞서기로 했다.

특히 히로시마 6구의 경우, 참의원 의원인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우정민영화담당상을 내세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다케나카 우정민영화담당상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반란지 37곳 모두 대항마를 내세우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적어도 반대파 수장들이 진을 친 8곳은 호락호락 넘겨주지 않을 태세다.

당 홋카이도(北海道) 연합회도 10구와 11구의 반대파의원을 공천하지 않기로 자체 결의했으며 후쿠오카(福岡)현 연합회를 이끄는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간사장은 반란이 나온 10구와 11구의 공천신청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투표를 포기했던 고가 전 간사장의 경우 공천으로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권.결석 의원들에 대해서는 추후 표결시 우정민영화법안 찬반 의사를 묻고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 자신은 지역구인 가나가와(神奈川)현 11구 외에도 전국구에 중복 입후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반란의원들은 신당 창당은 포기했으나 이날 열린 우정사업 간담회에서 ’진짜로 국민본위의 정치를 실현하는 모임’이라는 정책모임을 발족하기로 결정하고 총선 레이스의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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