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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7천만 파운드(약 1천262억4천700만원)가 넘는 영국의 대저택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뽑혔다.
포브스닷컴은 이 대저택을 부동산시장의 매물로 나와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저택” 명단의 첫 번째로 올렸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지방 서리주(州) 북부 윈들즈햄에 있는 이 대저택은 대지가 58에이커에 이르며 방이 무려 103개나 된다.

여기에는 주인이 거주하는 건물과 떨어져 손님용 숙박시설이 따로 있고, 개인용 헬리콥터 발착장, 8대의 리무진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5개의 수영장, 개인 영화관, 스쿼시 및 테니스 코트, 볼링장, 저택관리인 사무실 등 온갖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저택은 1970년대에 이집트의 사미 가예드 공주가 소유한 동산 부지에 세워진 것. 이웃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윈저성이 있고, 가수 엘튼 존이 사는 대저택도 부근에 있다.

부동산업계 및 금융 전문가들은 부동산중개인과 주택 소유주 사이의 접촉상황과 부동산 목록을 조사해 각 대륙별로 가장 비싼 주택의 명단을 작성했다.

포브스는 영국의 대저택이 “완전히 최고를 넘어선다”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보다 2천800만파운드(505억원)가 더 비싼 집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에이전트인 새빌스와 햄턴스 인터내셔널은 이 대저택이 19세기 이래 잉글랜드에 세워진 최고가 개인 주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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