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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호주 공영방송 채널7은 최근 12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는 호주 멜버른의 한 부부의 삶을 밀착 취재해 보도했다.

주인공은 1985년 결혼한 러셀과 마가렛 부부. 이들의 자녀는 크리스티와 멜리사, 루와 딘, 찬텔과 저스틴 등 쌍둥이 3쌍 6명을 비롯해 모두 12명. 가장 어린 아이는 이제 생후 6개월 된 조슈아다.

방송은 “러셀과 마가렛 부부처럼 부부가 결혼해 쌍둥이를 세 번이나 낳을 확률은 대략 5만1200분의 1로, 매우 드문 경우”라고 전하며 이들 부부의 삶을 소개했다.

우선 자녀 12명의 엄마 마가렛이 20년 결혼생활 동안 임신과 출산 후 몸조리에 쓴 시간은 약 10년 8개월. 그나마 한 번에 두 아이씩 쌍둥이를 3번 낳아 아이 12명을 낳는 데 걸린 시간이 약간 줄어든 셈이다.

러셀과 마가렛 부부의 가족들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자녀 12명이 여태까지 사용한 기저귀는 7만2000여 개. 지금도 막내 조슈아와 두 살배기 쌍둥이 찬텔과 저스틴은 하루 10~20개의 기저귀를 쓰고 있다.

엄마 마가렛은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들 기저귀 갈아주는 것만도 보통 일이 아니다”며 “한꺼번에 아이 3명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도 흔하다”고 말했다.

하루 생활 중 마가렛에게 가장 힘든 일은 가족들의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일. 마가렛은 “가족들이 하루 동안 먹는 음식의 양 역시 일반 가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마가렛에 따르면 가족 14명의 아침식사에 들어가는 식빵과 달걀의 양은 각각 세 봉지와 한 판. 가족들이 일주일 동안 먹는 우유의 양은 대략 14ℓ라고 한다.

이처럼 많은 양의 음식을 소비하기 때문에 러셀과 마가렛 부부 가족은 음식비를 비롯한 생활비를 최대한 아끼며 생활하고 있다. 아빠 러셀은 “맥도날드에 가서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해도 음식 값이 너무 많이 나와 아예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절약하는 습관 역시 깊이 배어 있다. 이들은 모두 음식을 먹을 때 조금도 남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방송은 가족들이 이런 노력 덕분에 일주일 음식비를 400호주달러 수준으로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옷과 자동차도 이들의 대표적인 절약품목이다. 아이들은 형과 누나들이 입었던 옷을 차례로 물려받으면서 입는다. 가족들이 쓰는 자동차는 12인승 미니밴. 호주에서는 차 없이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입한 차다.

이 같은 대가족을 모두 부양하고 있는 아빠 러셀의 직업은 전기공이다. 러셀은 “이제 지금의 자녀의 수에 만족한다”며 “더 이상 아이들을 갖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은 러셀과 마가렛 부부기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어 아이를 많이 낳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단지 아이가 좋아 아이를 많이 낳았다는 것. 이들 가족은 현재 방 6개짜리 2층 집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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