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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괴물로 추정되는 미확인물체가 촬영됐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7월 들어서만 세 차례나 계속되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주요 언론들은 지난달 10일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나타난 장면을 한 관광객이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백두산 천지 괴물로 추정되는 괴물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장강(北江) 발전소 노동조합 정창춘(鄭長春·52) 대표는 지난달 7일 가족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구경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정씨는 갑자기 천지 한가운데서 파도가 일더니 검은색 물체 1개가 나왔다 들어가면서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약 1분 동안 미확인 물체가 잇달아 3차례 수면에 떠올랐다가 들어가는 것을 반복한 뒤 완전히 사라졌다. 정씨는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았고, 같이 간 딸의 사위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9 일 저녁, 정씨가 촬영한 약 1분짜리 동영상이 지린성 TV 방송국 뉴스 시간에 소개됐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도 백두산을 여행한 한 중국 대학생이 천지 괴물 사진을 우연히 촬영했다고 신문화보(新文化報)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17분쯤 창춘 공업대학 컴퓨터 대학원 리우차오(劉超)씨는 사촌형 주샤오량(朱曉良) 등과 함께 산 정상에서 천지를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을 7~8장 찍었다. 리우씨는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에 작은 흑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검은색의 천지 괴물이 촬영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상한 생각이 든 리우씨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 살펴본 결과 뉴스에 나온 천지 괴물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리우씨는 “촬영한 날의 날씨는 구름 한점 없이 맑아 육안으로 반대편 산봉우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수면은 매우 평온했다”며 “같은 장소에서 11시 17분 전후에 촬영한 다른 사진에는 흑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출몰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백두산 자연보호관리국 연구소 황샹퉁(黃祥童) 연구원이 가족과 함께 천지를 관광하던 중 망원경으로 ''''괴물''''이 헤엄치는 것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황 연구원의 형인 황샹언(黃祥恩)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천지의 부텬단(補天石) 바위 위에서 망원경으로 천지 경치를 감상하다 바이윈펑(白云峰) 아래 약 600m 수면 위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튀어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황연구원은 형의 다급한 소리를 듣고 연구소에서 빌려 온 망원경(nikula7-15x35mm)을 건네받아 괴물을 확인했다. 이 괴물은 등에 지느러미가 있으며 배 부분이 흰색인 고래 모양이었다. 미확인 물체는 20여 분간 천지 수면위에서 헤엄친 뒤 물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황샹퉁 연구원은 “이 괴물을 어류라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류는 앞쪽에 날개 모양의 대형 지느러미가 있을 수 없다”며 “(개인적인 생각에는) 고래 또는 돌고래일 가능성이 높지만 천지는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수수께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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