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호주교포,시드니서 중동계 칼에 찔려 피살

by 윤정은 posted Aug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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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에 거주하는 20세의 교포 청년이 중동계로 추정되는 10대 2명에게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김 모씨 씨로 밝혀진 이 청년이 지난 27일 오후 5시경 파라마타의 처치 스트릿에 있는 한 오락실에서 가슴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찔렸으며 순찰을 돌던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 응급조치를 취하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요원들이 그를 소생시키려 했으나 무위로 끝난 채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급송된 후 곧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후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다수의 목격자들을 확보하고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자정이 되기 전에 시드니 서부 둔사이드에서 중동계 J(18·둔사이드 거주)씨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소년(파라마타 거주) 등 두 용의자를 체포했다.

다음날인 28일 J씨는 블랙타운 지방법원에서, 17세 소년은 리드컴 아동법원에서 각각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며 둘 다 보석이 거부된 채 오는 9월 8일 파라타마 지법에 출두하게 됐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9일 웨스트미드 병원 시신안치소에서 부검했으나 사건 경위와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칼로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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