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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대리석 두상이 로마 중심가의 고대 하수도관에서 발견됐다.
60㎝ 높이의 이 두상은 지난주 로마공회장(포로 로마노)과 접한 트라야누스 마켓 일대의 고대 로마 하수관로 보수 공사중 발견된 것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로마시 문화재 담당관 에우게니오 라 로카는 “로마의 도심에서 이같은 크기의 두상이 잘 보존된 채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고대 동전에 새겨진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얼굴 및 카피톨리네 박물관에 보관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대형 두상과 비교해 콘스탄티누스의 두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12년부터 325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두상이 312년 밀비아누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를 물리치고 분열된 로마제국을 재통일, 황제 자리를 굳힌 전성기의 콘스탄티누스를 묘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라 로카 담당관은 두상이 하수관로에 우연히 떨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물길을 돌리기위한 돌덩어리로 사용됐거나 기독교를 옹호한 황제에 분노한 로마 시민들의 짓일 가능성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두상이 발견된 곳은 콜로세움 옆 콘스탄티누스 황제 개선문이 서 있는 곳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 대리석 두상은 콘스탄티누스가 밀비아누스 다리 전투에서 승리한 후 포로 로마노에 세워진 갑옷 차림의 콘스탄티누스황제 전신상 중 일부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콘스탄티누스는 306년부터 337년까지의 통치 기간에 기독교에 대한 탄압을 중지시켜 유럽의 기독교적 뿌리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있으며 콘스탄티노폴리스(현재의 이스탄불)를 건설해 천도했다.

벨트로니 로마 시장은 약간의 보수 작업을 거친 후 이 두상을 9월17일 카피톨리네 박물관에서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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