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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내를 토막 살해한 영국인 남편이 단순한 과실치사죄로 비교적 가벼운 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법원은 지난해 6월 한국인 아내 강모(40)씨를 죽이고 사체를 토막낸 뒤 냉장고에 숨겨둔 영국인 폴 달튼(35)에 대해 1급 살인 혐의를 면해주고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로스 판사는 “달튼이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갖지 않았다”며 “아내 구타는 우발적이었고, 아내의 턱을 부러뜨릴 만큼 엄청난 힘이었다”고 달튼의 주장을 지지했다.

앞서 배심원단은 달튼이 일본으로 도주하기 전 아내를 살해하고 전기톱으로 사체를 9개로 토막낸 뒤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끔찍한 증언을 들었다. 하지만 23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과실치사에 해당된다는 평결을 내리고, 이 같은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인밀집지역인 킹스턴의 한 영어학원 대표인 달튼은 수년 동안 아내의 괴롭힘과 폭언에 시달린 끝에 우발적으로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노예처럼 부렸고, 비자 때문에 자기와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달튼은 지난해 여자문제로 아내와 말다툼 하는 도중 패닉상태에서 아내를 때렸고, 아내가 죽는 바람에 경황 없이 범죄를 숨기기 위해 토막살해한 뒤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강변했다.

컴퓨터 전문가인 달튼은 1994년 한국인 아내 강씨를 만나 97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7살 난 딸이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과 교민들은 사람을 죽인 뒤 토막내 숨겨둔 살인자에게 과실치사죄는 당치도 않다고 재판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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