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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여행자 대상 상습범 검거

한국인 여성이 호주 시드니에서 낯선 남자가 건넨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동포인터넷신문 호주온라인뉴스에 따르면 체블리 드자이트(36)와 아델 사마디(28)란 두 남자는 지난해 10월 엿새 동안 시드니의 술집을 돌아다니며 학생 신분의 한국 여성과 일본인 여행자 등 12명의 젊은 남녀에게 접근, 약물을 섞은 음료 등을 먹인 뒤 성폭행과 절도 행각을 벌였다.

범인들은 피해 여성 10명 가운데 3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체포, 기소됐으며 27일 시드니 센트럴 지방법원에서 예심이 시작됐다.

피해 한국인 여성이 이날 법정에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범인들은 뉴칼레도니아 출신의 ’앤디’와 ’딜란’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술을 사는 등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피해 여성은 “미도리(술의 한 종류)와 파인애플 칵테일을 마셨는데 서로 얘기를 나누다 의식을 잃었고 호텔을 나선 것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며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 범인 중 한 명과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눈은 떠져 있었지만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정신을 가다듬을 수도 없었다, 저항할 수가 없었다”면서 하루내내 약에 취해 잠을 잤으며 세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여성 관광객도 이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시내 호텔과 바를 돌며 외국인 유학생과 배낭여행자에 커피, 칵테일, 점심 등을 사겠다고 접근, 간질 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을 음식물에 섞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법정에 나온 제약회사 관계자는 “이 약품은 액체에 섞어도 음식의 색이나 맛이 변하지 않는다”면서 “약품은 진정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그 효과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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