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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한 여성이 하룻밤 새 가슴이 없어지고 남성 생식기가 생기는 등 남자로 변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곤에서 19㎞ 떨어진 아웅 미야이 타르 야르에 사는 틴 산다르(21)씨는 13일 AFP와 인터뷰에서 “보름 다음 날이었던 6월 21일 아침에 일어나 내 성기가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가슴도 없어졌다.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이름도 남자 이름으로 바뀌어 ’탄 세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의사들과 보건부에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를 진찰했다. 또 미신이 사람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이 사건이 ’기적(?)’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수백명씩 그가 머물고 있는 사원으로 찾아와 돈을 기부하며 소원을 비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부모와 그를 본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탄 세인이 남녀 성이 한 몸에 있는 자웅동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를 진찰한 의사들은 보건부의 공식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말을 아끼고 있다.

지방 정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요구하며 “몇 가지 검진 결과들은 그녀가 진짜 남자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보건부의 보고서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남자가 된 것을 확신한다며 “사원에 올 때마다 다음 생에서는 남자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다음 생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게 돼 기쁘다. 당분간 수도승으로 들어가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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