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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테러 우려..버밍엄 2만명
소개령희생자 추모 물결, 국제 테러용의자 수배

런던 폭탄테러 3일째를 맞은 10일 영국 경찰이 테러범 수사와 사망자 시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테러현장 주변에는 희생자에 대한 영국민의 애도가 이어졌다.
런던 경찰은 10일 히드로 공항에서 3명을 체포했으나 이번 폭발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런던 경찰 수석대변인인 브라이언 패딕은 “이들은 테러방지법에 따라 체포됐다”면서 “런던 테러와 직접적 연관성을 이끌어내려는 것은 현 단계에서 적절치 않고 순전한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찰스 클라크 내무장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범을 검거하는 시점까지 우리가 가장 두려운 것은 당연히 추가 테러의 가능성이며, 따라서 테러범 검거가 최우선의 목표”라며 “문제는 범인 검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영국 경찰은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0명이며 부상자는 700명 가량이라고 밝혔다. 실종자는 20명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요일을 맞은 런던 시민들은 사상자를 기리는 추모 예배로 몰려 테러로 인한 충격을 짐작케 했다.

수백장의 전단과 사진이 며칠째 소식이 두절된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구하며 거리에 등장했으며, 폭발이 발생했던 킹스크로스 지하철역 지상에는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꽃다발이 놓였다.

영국 전역에 걸쳐 테러경계령의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경찰은 9일 밤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의 중심 유흥가에서 테러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 시민 2만명을 소개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버밍엄 도심의 시민들이 “실재적이고 매우 믿을만한 위협”에 직면했으며 위험은 지나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하철에서의 폭발 3건이 당초 알려진대로 30여분 간격이 아닌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고 시간대를 수정했던 경찰은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2개의 알-카에다 관련 조직을 주시하고 있다.

존 스티븐슨 전 런던 경찰청장은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 칼럼에서 “런던 한복판에서 폭탄공격을 감행한 테러범들은 영국에서 태어나고 양육되고 성장해서 영국 생활과 가치를 잘 알았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이같은 사람이 2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경찰이 유럽경찰기구인 유로폴을 포함한 외국 경찰에 영국에 피신했던바 있는 모로코 국적의 알-가르부지(44)에 대한 수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는 10일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테러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했다.

이밖에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열차 테러 배후 인물로 지목된 시리아 출신의 마스타파 세트마리암 나사르(47)도 언론이 제기하는 용의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런던 테러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금까지 49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도 지하에 있는 사체를 발굴하면 5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8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폭파 여파가 가장 큰 러셀 광장역의 경우, 지하철 터널안에 남아있는 사체수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고 섭씨 60도에 달하는 현장기온과 석면, 쥐 등이 발굴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지문, 치아 기록, DNA분석자료를 통해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사망자 49명 가운데 신원이 공식 확인된 경우는 없다.

경찰은 3건의 지하철역 폭발은 수 분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폭발력이 강했던 것으로 미뤄 폭탄 내 폭발물은 사제가 아니라, 암시장에서 사들인 군사용이나 산업용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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